출처 : SBS,장선이,2026.5.11
링크 : https://v.daum.net/v/20260511090302422
요약 : 작년 여름, 등산로 돌은 러브버그로 인해 온통 까맸다. 계양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객은 “개체 수가 너무 많고 몰려다녀서 쓰레기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생긴 게 너무 징그럽고 몸에 달라붙기까지 해서 불쾌감을 더 주는 것 같아요. 지금은 퇴치제같은 방법이 없어서 좀 불편하긴 한 것 같아요.” 서울시가 지난해 시민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90.7%가 러브버그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국 러브버그는 흔히 ‘미국 플로리다의 그 벌레’로 알지만 중국 북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러브버그 방제 방식이 한 단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그동안에는 시민 제보나 민원이 들어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여부를 확인해왔다. 올해는 발생 인접 지역으로 러브버그가 퍼지고 있는지 정부가 선제적으로 유충 조사에 나섰다. 이번 계양산 실험의 핵심은 성충이 아니라 유충이다. 그동안 정부는 빛에 모이는 성충의 습성을 활용한 광원 포집기 위주로 대응해왔다. 박 연구관은 “검털파리에 98%의 살충력을 나타낸 Bti가 러브버그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보고 야외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2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개 기후변화 시나리오 모두에서 2070년까지 한국과 동중국 전역이 러브버그 서식 적합지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러브버그 한 종이 아니다. 박 연구관은 “지구 온난화로 우리가 생각지 못한 생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그러나 시민이 도심에서 마주치는 외래 곤충은 매년 늘고 있다. 러브버그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지도 모른다.
한 줄 요약 : 기후변화에 따라서 우리나라 도심에서 마주치는 외래 곤충은 매년 늘고 있어 러브버그를 시작으로 많은 외래곤충이 서식하게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