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동아사이언스,조가현,2026.4.17
링크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7390

요약 : 치매의 대표질환인 알츠하이머를 피 한 방울로 증상 발현 전에 미리 감지하고 얼마나 진행됐는지 구분할 수 있는 연구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양현식 미국 매스제너럴브리검 교수팀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고령자도 혈액 속 단백질 수치 하나로 향후 알츠하이머 진행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주목한 물질은 ‘인산화 타우 단백질 217(pTau217)로 알츠하이머가 진행될수록 혈액 내 수치가 올라가는 변형 타우 단백질의 일종으로 뇌 신경세포에 엉겨 붙어 세포를 손상시키는 특성이 있다. 연구팀은 방사성 물질을 주입해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쌓여있는지 확인했고, 분석 결과 혈액에서의 pTau217의 수치 변화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기 전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pTau217을 활용해 증상이 언제 나타날지 시점까지 예측하는 시도도 나왔다. pTau217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시점과 실제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 사이에 일정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이용한 방식이다. 알츠하이머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단계까지 구분할 수 있는 혈액검사 기술도 지난해 3월 발표됐다.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와 시점을 알 수 있는 연구가 쏟아지자 혈액검사에 대한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 안드레아 러셀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팀이 만성질환 등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는 평균 62세 성인 약 600명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혈액검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는 혈액검사의 존재 자체를 몰랐지만 간략한 설명을 들은 뒤 85%가 의사 권유 시 받겠다고 답했다. 러셀 교수는 “알츠하이머 위험을 알게 되면 만성질환 관리나 영양 개선 등 행동에 나설 수 있고 이런 조치들이 더 오래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줄 요약 :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의 증상 발현 전 감지와 진행단계를 구분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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