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조선비즈.이영완.2026.2.20
링크 : https://v.daum.net/v/20260220070127179
요약 : 과학자들은 당뇨병에 잘 걸리지 않는 티베트인들의 비결이 산소 농도가 낮은 고산 지대에 살면서 티베트인들의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가 저산소 환경에서 포도당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를 이용해 만약 인체에 저산소 환경을 만들면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태까지의 연구에서도 고지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제인 박사 연구진은 혈액에서 산소 농도가 낮은 저산소증이 인체의 물질대사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앞서 연구에서 낮은 공기를 호흡한 생쥐의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적혈구가 포도당을 흡수하고 소비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제인 박사는 “적혈구는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숨겨진 저장고 역할을 한다. 이번 발견은 혈당 조절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사고방식을 열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글래드스톤 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더 강하게 붙잡고 있도록 하는 하이폭시스타란 약물로 인체에 저산소 환경을 유도해 산소가 축적되면서 생기는 리 증후군의 치료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 치료에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열었다고 볼 수 있다. 티베트인이 고산지대에 적응하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유전자에 헤모글로빈 생산을 조절하는 EPAS1이라는 특수 변형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바인 같은 멸종한 인류가 물려준 유전자로 오늘날 인류가 질병과 거친 환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한 줄 요약: 산소 농도가 낮은 고산지대에서 당뇨병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산소농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적혈구가 포도당을 빠르게 흡수하고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