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동아시언스,조가현,2026.4.7
링크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7254
요약 : 체중 감량 주사가 사랑의 감정까지 메마르게 한다는 학계 보고가 나왔다. 가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약물은 일라이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다. 식욕 관련 세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실험적 체중 감량 주사제이다. 논란은 틱톡을 중심을 번지고 있다. 한 게시자는 약물이 “사랑에 빠지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상한 이론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에는 약이 음식에 대한 욕구뿐 아니라 성욕도 없앴다거나 모든 것에 무감각해졌다는 경험담이 이어진다. 감정 둔화 보고는 레타트루타이드뿐만 아니라 마운자로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이 약물들이 뇌의 보상 중추인 ‘중변연계’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식욕뿐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기쁨까지 의도치 않게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 케니 교수는 “GLP-1은 뇌가 보상과 즐거운 자극을 처리하는 방식과도 연결돼 있다”며 “신체 에너지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된 약물인 만큼 감정과 사회적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랑이나 사회적 유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소피 딕스 메드익스프레스 연구원은 “식욕 감소가 곧 사랑이나 감정적 끌림의 소멸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현재 과학이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누군가에게 끌리고 애착을 형성하는 과정은 단순히 뇌의 보상 경로 하나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는 것이다. 임상에서는 성욕 감소를 보고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개선을 보고하는 사용자도 있으며 체중 감량 자체가 자신감과 성적 자존감을 높여 욕구를 오히려 향상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 줄 요약 : 체중 감량 주사를 투여받고 식욕뿐 아니라 다른 욕구들이 감소되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