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경향신문.유설희.2026.2.13
링크 : https://v.daum.net/v/20260213091503665
요약 : 비수도권에서 살고 소득이 하위 50%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고향에 남은 자녀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소득 하위 5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최근 세대에서 대물림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가난이 얼마나 대물림되는지 측정하기 위해 부모의 경제적 위치가 자녀에게 얼마나 똑같이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득 백분위 기울기’라는 지표를 사용했다. 이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부모의 소득이 자녀에게 그대로 대물림 된다는 뜻이다. 분석 결과, 1970년대생 자녀의 수치는 0.11이었지만 1980년대생 자녀는 0.32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태어나 고향에 남은 자녀들은 계층 이동 가능성이 약화되었다. 부모 소득이 하위 50%인 자녀의 소득이 그대로 머무는 비율은 과거 58.9%였지만 최근들어 80.9%로 높아졌고, 자녀가 소득 상위 25%로 진입할 비율은 13%에서 4%로 하락했다. 이는 부모 경제력이 뒷받침된 자녀 중 고향에 남는 자녀는 ‘가난의 대물림’을 겪는다는 통념이 입증된 것과 다름없다. 한국은행은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으로 비수도권 전반에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거점국립대들의 경제력 약화의 구조적 문제를 꼽았다. 수도권으로 이주한다면 계층 상승의 기회가 생기지만, 이 또한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쉽지않다. 주거비 부담 등의 이유로 저소득층 자녀들이 고소득층 자녀들보다 수도권 이주 확률이 43% 낮았다. 결국 지방의 저소득층 자녀들의 선택지는 수도권으로 올라와 높은 집값에 허덕이며 삶의 질을 포기하거나, 고향에서 가난을 대물림받는 것이다. 서울 집중과 지역 양극화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라는 희망은 서울행 티켓을 거머쥔 소수에게만 허락된 특권일지 모른다.
내 생각 : 젊은 층들이 촌락을 떠나 도심으로 온다는 생각만 해보았지, 금전적 여유가 되지못해서 서울로 오지 못한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지역 양극화와 서울 집중의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