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동아사이언스,박연정,2026.3.7
링크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6684
요약 : 빵을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모든 재료를 넣고 물을 섞는 것이다. 이때 밀가루와 물이 만나 반죽이 만들어지는데, 밀가루에는 글루텐이 포함돼 있다. 글루텐은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라는 단백질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로 물과 만나면 얇은 그물망 구조를 형성하고, 그 덕분에 반죽이 서로 잘 엉겨 붙고 쫄깃해진다. 그 다음 반죽을 오븐에 넣어 열을 가하면, 반죽 속 탄산수소 나트륨이 탄산나트륨과 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오븐의 열 때문에 탄산나트륨은 반죽 속에 남고 물 분자는 기체 상태로 변하게 된다. 이때 물 분자는 크기가 작아 반죽 사이로 쉽게 빠져나가지만 이산화탄소는 크기가 더 커 글루텐 그물망 구조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반죽의 부피는 점점 커진다. 반죽을 부풀게 하기 위해서는 베이킹소다 대신 미생물인 효모를 사용하기도 한다. 효모는 밀가루 속 당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고, 시간이 지나며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반죽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꿀벌은 꽃가루에 있는 ‘스테롤’이라는 지방 성분을 직접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꽃가루를 통해 얻어야하는데, 최근 기후위기로 스테롤를 얻는게 쉽지 않고, 꿀벌의 수가 줄어들면 생태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엘리너 무어 옥스퍼드대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모 ‘야로위아 리폴리티카’를 이용해 꿀벌에게 필요한 6가지 핵심 스테롤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잚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도록 조작했고, 그 결과 꽃가루 속 스테롤과 거의 같은 구조의 스테롤을 만들어냈다. 연구팀은 효모를 보충제에 섞어 실험한 결과, 보충제를 먹은 꿀벌은 먹지 않은 벌보다 번데기 단계까지 성장한 유충 수가 최대 15배 많았다. 또한 보충제를 먹은 벌은 3개월 동안 계속 유충을 낳았지만 보충제를 먹지 않은 벌은 3개월이 지나자 유충을 더 이상 생산하지 못했다. 엘리너 무어 옥스퍼드대 생물학과 교수는 “꿀벌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갖춘 보충제를 제공해 꿀벌 생태 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 줄 요약 : 꿀벌에게 필수적인 성분 스테롤을 보충제에 인위적으로 넣어 꽃가루에 있는 스테롤의 성분과 거의 동일하도록 만들어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